아아아악!!!! 지나온 것들

제 멋대로 꺼지는 컴퓨터 때문에 날려먹은 포스트가 이걸로 두 개째. on_


Hellkite에게 글쓰기는 생각의 배설과 비슷한 속성을 가집니다. 한 번 글로 바꾸면 머릿속에서 그 구현화된 내용이 소거되고, 새로운 생각이 차오를 수 있는 그만큼의 공간이 빕니다. 평소에 글쓰기는 그런 마음의 포화를 해결하는 방도입지요. 그런데,


지금처럼 글로 다 썼는데 그 글을 날려먹으면 그야말로 대 좌절. _no

사라진 생각을 다시 주워모아야 하는 것이 그 첫째.
그렇게 모은 조각들은 처음만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둘째.
이것도 마음에 안들고 저것도 마음에 안들다가 결국은 포기해버리는 게 셋째.

........제 글을 두 번이나 잡아잡수신 컴퓨터께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반짝이는 화면으로 재부팅 되셨습니다. 이런 씨앙.

그저 엎드릴 밖에. on_

덧글

  • 시대유감 2004/09/03 17:33 # 답글

    그냥 연필과 노트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. 어차피 완벽한 자료보존이라는 게 있을 수 있는지는 의문이지만, 적어도 노트는 쓰다가 다운되는 일은 없는 터라.
  • Aokizz 2004/09/03 18:33 # 삭제 답글

    저도 글 쓰다가 유실되면 그것보다 맘에 드는 글을 못쓰겠더군요.-_-;
    그냥 좌절하고 그만둬버립니다.[...]
  • Schultz 2004/09/03 23:23 # 답글

    마지막 줄의 엎드림은, '컴퓨터님에게 경배를!'이란 뜻 같아요.
    계속 다운이되면 굿이라도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?(웃음)
  • Devilot 2004/09/04 17:39 # 답글

    일단 따라서 on_
    비공개 포스트로 작성하시면서 틈틈이 저장하시거나 메모장에 작성했다 올리세요_ _
    (아니 그전에 컴퓨터 트러블을 어찌 하셔야)
  • Hellkite 2004/09/06 16:39 # 답글

    시대유감님 : 실제의 노트가 워드프로세서만큼 작성편집이 용이하지 않은 것이 문제지요.

    Aokizz님 : ....; 그만두기는 또 아까워서 낑낑대면서 붙잡고 있습니다;

    Schultz님 : 내도 몰라유~ 공용컴터라서 주인도 없어요. =_= 안쓰고 말기로 했습니다. 흥흥.

    Devilot님 : ....그것도 문제가 있는것이; 한 번 우다다다 달리기 시작한 흐름을 놓쳐버리면 나중에는 다시 그만큼의 Feel이 안옵니다. -_-; 제가 그나마 괜찮다-고 생각하는 글은 모두 한호흡 아니면 두호흡정도만에 쓰여진 글들이에요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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